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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장기간 집 비우기 전, 꼭 체크할 점 3가지

by 해피제나 2025. 8. 8.

말레이시아에 살다 보면 장기 여행이나 한국 방문으로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종종 생깁니다.
저도 처음엔 “문만 잘 잠그면 되겠지” 했지만,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변수들이 숨어 있었는지 경험하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특히, 전기 요금 체납부터 냉장고 곰팡이, 차량 배터리 방전까지…
작은 실수가 귀국 후 큰 스트레스로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말레이시아에서 집을 비울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현실적인 준비 3가지를 공유합니다.
저처럼 겪지 않으시길 바라며,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말레이시아에서 장기간 집 비우기 전, 꼭 체크할 점 3가지

전기요금(TNB) 납부는 꼭 출국 전에 확인하기


말레이시아 전기 요금은 TNB 앱을 통해 청구되는데,
미납 시 연체료 부과 또는 단전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앱이 해외에서 접속이 안 되어 낭패를 본 적이 있어요.

✅ 팁

출국 전에 TNB 앱에서 자동이체 설정

앱 접속이 안 될 땐, 고객센터 번호로 미리 납부 문의

TNB 납부 영수증은 캡처해서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백업해두기

 

냉장고 비우고 문 살짝 열어두기


이건 몰랐던 분들도 많을 텐데요, 장기 부재 시 냉장고 문을 완전히 닫아두면 내부 곰팡이와 악취가 심각하게 발생합니다.
전원만 끄고 문을 닫았던 제 실수로, 귀국했을 때 냉장고는 청소불능 상태였습니다.

✅ 실전 팁

음식은 출국 일주일 전부터 소진하거나 나눔

플러그는 뽑고, 문은 2~3cm 열어둔 채 수건이나 신문지로 고정

바닥에 흘러내릴 물 대비 신문지 깔기

 

차량 배터리 방전 방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차량은 그냥 주차장에 두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2주만 지나도 말레이시아 날씨에서는 배터리 방전 위험이 큽니다.
저는 공항 도착한 다음 날 바로 차량을 쓰려다 시동이 안 걸려 굉장히 당황했었어요.

✅ 준비 팁

출국 직전까지 운전하여 배터리 충전

차 키를 맡길 수 있는 지인이 있다면 1~2주 후 시동만이라도 부탁

실외 주차 시 차량 덮개 사용 추천 (직사광선 차단)

말레이시아 생활은 작은 관리의 차이가 삶의 질과 비용 손실을 가르는 지점이 됩니다.


이 글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제가 실제로 겪었던 시행착오의 기록입니다.
이제는 집을 비울 때마다 이 리스트를 하나씩 점검하며 안심하고 출국하게 됐어요.

혹시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스스로의 리스트로도 한 번 정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작은 준비가 귀국 후의 큰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확실한 보험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