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말레이시아에서 장기간 차량 미사용시, 방전 막는 3가지 방법

by 해피제나 2025. 8. 9.


말레이시아에서 차량을 운전은 필수입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있는 집같은 경우엔 차량이 없는 건 너무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며칠 또는 몇 주씩 차량을 세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 방문이나 장기여행, 방학 시즌엔 차를 그대로 주차장에 두고 떠나는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냥 두면 반드시 생기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방전이에요.

저도 방학 때 차를 3주 넘게 주차한 뒤 귀국했더니, 시동이 전혀 걸리지 않아 아침부터 견인차 부르고 진땀 뺀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당황하지 않도록, 말레이시아에서 차량을 오래 세워둘 때 방전을 막는 3가지 실전 방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장기간 차량 미사용시, 방전 막는 3가지 방법

 

출국 직전까지 운전해서 배터리 충전해두기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출국 전이나 장기 외출 전에 15분 이상 운전해서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해두는 거예요.

특히 쇼핑몰까지 왕복하거나, 에어컨을 켜고 주행하면 배터리가 꽤 안정적으로 충전됩니다.

이 방법의 팁은 아파트 주차장은 주행거리 짧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차하기 1시간 전엔 에어컨을 꺼두면 실내 습기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차량 배터리 보조장치 구비 or 주기적 시동 대행 요청

요즘은 차량 점프스타터(보조 배터리)가 저렴하게 많이 나와 있어요.
한 번 충전해두면 몇 번은 시동 걸 수 있고,
특히 말레이시아처럼 더운 나라에선 배터리 수명도 짧기 때문에 꼭 하나쯤 구비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지인이 근처에 있다면, 1~2주 간격으로 시동만 한 번 걸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팁은  차량 보조배터리는 충전 후 트렁크에 비치해둡니다. 그리고  차량 키 + 작동법을 메모해 전달하고

시동만 5~10분 유지 후 바로 꺼도 충분합니다. 

 

차량 덮개 +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기


실외 주차 시에는 직사광선 + 습도 + 미세먼지의 삼중고가 배터리뿐 아니라 차량 전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저렴한 차량 덮개라도 씌워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 한 가지, 장기 주차 시 타이어 공기압이 빠져 타이어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출국 전 공기압 체크도 함께 해두면 안심입니다.

이 방법의 팁은 쇼피나 미스터 디와이에이에서 차량 덮개를 구매해 

차량 전면부 덮개만이라도 설치하면 차내 온도가 급상승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일반 주유소에서 무료로 체크가 가능하니 꼭 장기간 방치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처럼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차량을 오래 세워두는 건,
배터리 방전은 물론, 차량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계통이 약한 차량일수록 시동 불량 → 견인 요청 → 수리비 지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곧 비용 절약이 됩니다.

오늘 소개한 3가지 방법은 저도 겪어보고 나서야 ‘다음부턴 꼭 해야겠다’고 느꼈던 것들입니다. 
차량을 장기간 이용하지 않으실 때에는 꼭 체크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